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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고려대 입시제도 개편,일반고 수험생에 유리"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8 17:00

수정 2015.10.28 17:00

고려대의 2018학년도 입시제도 개편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다만 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점과 지원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28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고려대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전형을 폐지, 고교추천전형 신설, 정시 축소를 발표했다"면서 "일반고 수험생들에게도 입학의 문이 더 넓어진 것이기 때문에 고려대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교과성적과 비교과 활동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 우선 학교내신을 철저하게 관리해야된다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된다"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특목, 자사고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고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것으로 1차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적인 기조가 수시가 확대 되고 학교내신이 강조되고 있어 학교내신을 잘 관리하는 1등급대 학생들에게는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최상위권 두 대학(서울대·고려대)의 수시모집이 학생부기록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운영돼 고교생들의 학교생활 충실도와 적극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다른 대학에서 논술 폐지가 연쇄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논술 사교육 수요는 기대만큼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려대의 지원율을 가장 높이는 논술 전형을 폐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인원을 돌릴 경우 전반적인 지원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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