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아이를 가진 여성이 아이가 없는 여성보다 조기 사망률이 20%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지난 13년동안 영국 등 유럽 10개 국가에 사는 여성 32만2272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했다. 이 결과 아이가 있으면 암 등 중증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0%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2~3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여성들은사망할 확률이 더욱 줄어들었다.
또 모유수유 경험이 있으면 사망할 확률이 8% 낮아졌다. 이전에도 1년 정도 모유 수유를 하면 유방암 위험률이 5%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사망확률이 10% 낮았다.
연구팀은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심장 건강이 향상되고 암에 대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자녀를 낳고 행복감이 늘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자녀를 키우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른 사망률 저하는 남성에게도 적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BMC의학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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