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특허청, 3개 의료단지 등과 '의료기기 IP 협의체' 발족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3 09:28

수정 2015.11.03 09:28

【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지난해 말에 수립한 '의료기기 산업 특허경쟁력 제고방안'의 하나로 오는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의료기기 IP협의체'를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는 특허청과 3개 의료단지 및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발족하며, 의료기기 업체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간과 소통하고 협업할 필요가 있는 분야에 대한 헤드쿼터(Headquarter)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개 의료단지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다.

협의체의 대표 추진과제는 '기업 맞춤형 특허전략 제공'으로 설정된다. 이는 특허청이 해당 기업에 맞는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및 분쟁 동향을 바탕으로 유망 기술이나 공백 분야를 선정하고, 심사관이 직접 참여해 기업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 과정에서 협의체는 맞춤형 특허전략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기업과 특허청간 의견교환과 특허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출원·등록·분쟁 동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제공, 공공기관의 IP를 활용한 기술이전 지원을 위한 창구 역할과 더불어 열린심사를 위한 전문가 풀(pool) 구축 등에도 활용된다.


장완호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의료기기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 유망 산업인 만큼 외국의 특허공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의료기기 특허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우리 중소기업이 전략적으로 경쟁력있는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