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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맞춰 '스마트워치 밴드 바꿔 차기' 유행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4 18:10

수정 2015.11.04 18:10

기어S2·애플워치 등 패션기능 강화 따라 액세서리 시장도 성장
슈피겐이 출시한 애플워치용 러기드밴드
슈피겐이 출시한 애플워치용 러기드밴드


애플워치용 거치대 아이스탠드
애플워치용 거치대 아이스탠드


애플워치와 기어S2 출시 후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의 패션기능이 강화되면서 일명 '줄질(밴드교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다양한 스마트워치용 밴드를 제공하는 악세서리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다. 또 전용케이스와 거치충전대, 액정보호필름 등도 제품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있다.

■'줄질'위한 다양한 밴드 출시 이어져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애플워치와 기어S2가 출시된 이후 다양한 스마트워치 악세서리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것은 교체형 밴드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과 달리 애플워치와 기어S2는 밴드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밴드를 바꿔가며 시간이나 용도에 맞춰 패션아이템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색다른 디자인은 물론 상황별 특화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있다. 슈피겐은 최근 야외활동 및 스포츠를 즐길 때 착용할 수 있는 특화제품인 애플워치용 '러기드밴드'를 선보였다.

저렴한 가격의 샤오미 미밴드 역시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색상을 바꿀 수 있어 교체형 밴드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와 충전스탠드도 인기

밴드에 이어 케이스와 충전스탠드 품목도 인기를 끌고있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매일 차고 다녀 하루에 한 번 정도의 충전이 필수적이다보니 안정적으로 거치해 충전할 수 있는 스탠드제품은 필수아이템이다. 또한 외부 자극을 막는 케이스류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용거치대의 경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용, 차랑용 등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인그램이 출시한 애플워치 거치대 아이스탠드는 온라인에서 1~2차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스탠드는 애플워치를 닮은 원형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메탈바디를 채택했다. 또 애플워치와 닿는 부분은 부드럽고 탄성과 강도가 뛰어난 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사용해 기기의 스크래치를 방지해 주며, 자석식 충전기를 끼워 애플워치를 편리하게 거치 할 수 있어 각광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는 이제 단순한 정보기술(IT)기기가 아닌 패션아이템으로도 각광을 받아 밴드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기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 악세서리시장 역시 동반성장할 것으로 보여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유망한 신규시장으로 떠오르고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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