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 대통령 14일부터 G20등 순방...2차개각 검토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08 16:15

수정 2016.02.24 17:47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4∼23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잇따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사의를 표명하고 충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조만간 2차 부분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의 하반기 다자회의 순방일정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출국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16일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하는데 이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19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또,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20∼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는다.

한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행정자치부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설에 관해 정 장관은 "구체적으로 생각을 안 했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해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장관이 이날 총선을 염두에 둔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금주중으로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등 총 4명의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된 뒤 연말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김태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