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신에 따르면 IS는 지난 7월께 부터 자체 제작한 동영상에서 파리를 공격하라고 선동, 위협했다고 전했다.
IS의 시리아 하마지부는 지난 7월22일 인터넷으로 배포한 동영상에서 "파리의 거리가 시체로 뒤덮이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동영상엔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복면의 IS 조직원이 등장했다. 프랑스어로 시리아 정부군 인질을 총격으로 살해하는 장면도 들어있다. 영상에서 이 조직원은 "프랑스뿐 아니라 알라와 맞서려는 자들에게 전한다. IS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7월21일에도 IS는 프랑스어 홍보잡지 '다르 알이스람'에서 테러를 선동했다. 올해 6월 프랑스 리옹 인근 가스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참수 사건의 범인 야신 살히를 칭송하는 내용이다. 이 장면에서 IS는 "알라의 적을 공격하는 데 주저하지 마라"고 테러를 선동하고 위협했다.
이뿐 아니다. IS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는 지난 3월 서방국의 테러를 위협하는 음성 파일을 퍼뜨렸다. "서방이 IS의 영토를 원한다면 우리는 백악관, 빅벤, 에펠탑을 폭파하겠다. 또 파리와 로마, 안달루시아를 원한다"고 위협했다.
이번 파리 동시다발 연쇄 테러로 14일 오전 7시 현재 사망자수는 150명을 넘어섰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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