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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세 잔' 성인 당뇨병 예방법 5가지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16 09:28

수정 2015.11.16 09:28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제2형 당뇨병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생기는 성인 당뇨병이다. 전 세계 성인 9%가 앓고 있으며 2012년에는 150만 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2014년 WHO 발표).

체중 감소, 피로, 목마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심해질 경우 신경 및 신장 손상, 치매, 실명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병이다.

와심 하니프 영국 버밍엄 대학병원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제2형 당뇨병은 그 위험성에 비해 평소 습관을 조금씩만 바꾸면 발병 위험을 80%까지 쉽게 줄일 수 있다"며 예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커피를 마셔라
커피는 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도 예방해준다. 하루 서너 잔씩 꾸준히 마시면 매일 두 잔 이하로 마실 때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5%나 더 줄어든다.

■ 충분히 자라
너무 조금 자면 호르몬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 많은 전문가가 만성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비롯해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솔 수치를 높인다고 말한다.
코티솔 수치가 오르면 인슐린 조절 기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충분한 잠이 필수다.

■ 식사를 거르지 마라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관계가 깊다. 식사를 거르면 체중이 줄기보다 오히려 뚱뚱해질 가능성이 높다.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은 물론 식습관 자체를 바꿔야 한다. 흰쌀밥이나 빵보다는 통밀을 먹고 지방 함유량이 적은 음식을 먹자.

■ 향신료를 즐겨라
요리에 말린 허브나 향신료를 더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간단히 오트밀에는 시나몬을, 파스타에는 향신료를 뿌려먹는 식으로 당뇨병을 예방하자.

■ 햇볕을 쬐어라
비타민D는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 햇볕을 쬐면 체내 비타민D가 증가하므로 건강에 좋다.
단, 너무 많이 쬐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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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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