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한국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 32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협의체(AASN, 이하 협의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창작공간(문화예술기관) 네트워크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전당의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구축'은 국제교류협력 사업으로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예술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아시아의 최신 예술 창작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2012년부터 아시아 27개국 42개의 기관과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5개국, 5개 공간들이 참여해 매년 열리고 있다. 현재는 총 32개국의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협력 사업 중심의 연결망(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발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협의체 총회, 서울시립미술관이 협력하는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씨실과 날실'이라는 주제 아래 거대 서사가 아닌 미시적인 시각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민주주의에 대한 모습을 예술 언어로 표현한다. △아시아 민주주의의 다양성 △아시아 민주주의의 미래 △ 광주의 빛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전시에는 날리니 말리니(인도), 허옌창(중국), 야오 쥐-청(대만) 작가 등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이이남, 정운학, 정선휘, 손봉채, 박상화, 김명우 작가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 이정형, 김다움 신진 작가 등이 참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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