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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정보통신, 국내 1위 VAN 사업자..구조적 성장 국면 진입-교보證

고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5 08:16

수정 2015.11.25 08:16

교보증권 박광식 연구원은 25일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의 개정에 따른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상승한데 이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의 VAN(Value added Network) 업체로, 국내 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VAN은 오프라인 가맹점에 자사의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주고,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사업을 지칭한다.

3·4분기 기준 나이스정보통신의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 VAN 사업 80%, PG 사업18%, 카드조회 단말기 2% 등이다.

박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PG 사업의 외형 성장 지속과 VAN 사업에서 소형 가맹점으로 M/S 확대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OP Margin이 10% 수준에서 15% 대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연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가맹점은 VAN 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인 여신전문금융업법의 개정(7월 21일 시행)에 기인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제도 시행과 함께 3·4분기 비용감소로 이어져 매출원가율이 67%로 전년동기 대비 7%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당국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가맹점에서 향후 10억원 이상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동사의 리베이트는 지속 감소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따라서 현재의 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에는 제도 개정으로 인한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에 대한 신뢰도는 높을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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