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회계포럼]

다산회계법인 김선정 품질관리실장 및 공인회계사



"수주산업의 회계 투명성 논란이 업계 최대 이슈인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회계절벽 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와 해결방안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던 자리였다"
다산회계법인 김선정 품질관리실장(공인회계사·사진)은 최근 조선·건설 업종에 집중된 '고무줄 회계(장부상 이익이 일시에 대규모 손실로 전환되는 현상'와 관련해, 협업 종사자로서 해법을 논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감사위원회 기능과 관련된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의 강연을 가장 인상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회계투명망 구축 차원에서 감독기관과 외부감사인, 기업의 감사위원회와 투자자 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 교수의 말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 교수는 '감사위원회의 책임 확대 등 역할 재정립'을 주제로 기업의 분식회계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회계 투명망 부재를 언급, 회계 부정의 책임주체를 외부감사인 회계법인에서 기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외부 감사에 대한 투명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실적 측면에서 볼 때 회계 정보(재무제표)를 만들고 공시하는 기업 내부적인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기업들이 천편 일률적인 공시 주석을 쏟아내고 있고, 제대로된 회계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 문제"라면서도 "분명 이를 타개할 만한 방법(기업 내부 회계 담당자에 대한 교육 및 회계 지원 서비스 등)을 함께 강구해야 하는데, 무조건 기업의 잘못으로 매도하는 시장 분위기가 아쉽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김 실장은 "기업은 장부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들키지 않으면 괜찮다는 인식을 씻어내야 한다"면서 "이와함께 개인투자자는 물론 금융당국 등 회계 정보 이용자들도 재무제표, 회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인식의 전환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