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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바일 뉴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다음 모바일 개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3 10:30

수정 2015.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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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모바일 첫 화면이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카카오가 사용자의 뉴스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루빅스' 시스템을 이미지 뉴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다음 애플리케이션(앱)과 다음 모바일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모두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콘텐츠를 보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다음 앱과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펀웹툰' 탭을 신설하고,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를 확대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 뉴스 큐레이션 시스템 '루빅스'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사용자의 뉴스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유사 성향을 지닌 사용자들을 그룹화해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카카오는 지난 6월부터 일부 뉴스에만 적용됐던 '루빅스'를 이미지 뉴스 및 '펀웹툰'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새롭게 선보인 '펀웹툰' 탭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재미' 요소를 전면 배치한 코너다.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운세, 심리테스트 등과 같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액션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카카오 이준걸 다음앱팀장은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인 개편을 통해 다음앱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진화된 포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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