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3 10:40

수정 2015.12.03 10:40

“프로바이오틱스,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

유산균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VSL#3'로 실험을 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와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비옴이 살을 빼는 데 보탬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가 전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남성 20명을 상대로 4주간 고지방·고칼로리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일부 남성은 VSL#3이 포함된 밀크쉐이크를 마셨으며 다른 이들은 VSL#3이 없는 밀크쉐이크를 먹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VSL#3가 섞인 밀크쉐이크를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질량지수와 지방 축적 증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과 체중 감량 간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VSL#3이 장내 박테리아에 영향을 주고 신체 내 지방 축적을 덜 이끌어내는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지방질 흡수를 감소시키거나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Obesity) 저널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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