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학가 파고드는 프랜차이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6 19:51

수정 2015.12.06 19:51

"인지도 높일수 있는 기회" 가격 앞세워 젊은층 공략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대학가 주변이 최대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캠퍼스 내에 있는 작은 테이크 아웃 커피숍이라도 단기간에 대박 매장이 된다는 게 관련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그 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들의 현실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브랜드 프랜차이즈들이 대학가에 정착하기 위해 특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 www.jawsfood.com)는 고려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대학가 근처에 매장을 오픈, 젊은 층의 대표적인 떡볶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죠스떡볶이는 20대가 즐겨 먹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 어묵을 전문화 하고, 맛과 서비스를 차별화 하여 젊은 소비자들에게 떡볶이 전문 브랜드로 각인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정통삼겸살 전문점 '구이가'(대표 배승찬)는 대학가인 홍대에서 처음 매장을 열어 부담 없는 가격대로 대학생 및 젊은 층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학가에 위치한 구이가의 매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로 소문이 나있을 만큼 부담 없이 고기와 함께 술 한잔 할 수 있는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액세사리 등과 같은 대학생이 관심을 가질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대학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액세서리 전문점인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 www.naughtycat.co.kr)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인 젊은 고객이 많고 대학생들이 트렌드를 재빨리 수용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대학가 매장 오픈에 적극적이다. 못된고양이는 저렴한 가격대와 트렌디하고 다양한 아이템들로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는 대학생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대학가에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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