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접목' '이통사 협업' 등 생존전략 모색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시장에 포털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전통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포털과 차별화한 기존 업체만 가질 수 있는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버리고 소프트웨어로 승부
현대엠엔소프트는 시판용 내비게이션.블랙박스 브랜드와 유통, 애프터서비스(AS) 등 하드웨어 사업 전반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넘겼다. 이로써 내비게이션으로 시작한 기업이 완전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증강현실 등 특수 기술 접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팅크웨어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출시, 판매 중이다. 아이나비X1 3rd 레볼루션'은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전국 6대 광역시를 모두 반영한 국내 최대 실사모델링으로 3차원(3D) 지도를 구현했다. 이를위해 총 9개월간 600여명의 연구 개발 인력을 투입, 전국을 항공기로 촬영하며 200만동이상의 3D 모델링 건물데이터에 실사가 적용됐다.
파인드라이브 G 1.0 패키지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연동 기능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운전 중 발생하는 차량 주행의 정보를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화면을 통해 표출할 수 있다.
이는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저장돼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은 물론, 사고 원인분석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갈림길이 많은 지역에서 운전자들이 올바른 경로로 진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때 진입 전에 증강현실 모드를 통한 정확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와 협업 시너지 찾는다
팅크웨어는 KT 올레내비에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KT와 손잡고 올레 아이나비(가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아이나비 고유의 검색엔진, 지도 데이터, 경로안내, 운전자 패턴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존 올레내비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도 이전부터 LG유플러스와 제휴해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 솔루션 부문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도만 가지고 있는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앱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승부를 걸 것"이라면서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만 갖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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