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록밴드와 연주하는 '사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6 18:21

수정 2015.12.16 22:34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23일 서울 KBS홀서 콘서트
록밴드와 연주하는 '사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박지혜 코리아 슈퍼투어' 콘서트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순수 클래식부터 록, 재즈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사진)는 이번 슈퍼투어에서 그간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들을 한 무대에서 연주해 주목받고 있다. 그가 유니버셜뮤직을 통해 발매해 골드 디스크를 달성했던 앨범들은 전부 극과 극의 콘셉트로 제작됐다. 그만큼 다채로운 볼거리, 들을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1부에서는 지난해 영국에서 녹음해서 발매된 정통 클래식 앨범에서 슈베르트와 베토벤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록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드러머 강수호를 주축으로 결성된 5인조 록밴드 '포시즌'과 함께 연주한다.

독일에서 태어나 카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지혜는 독일 정부로부터 국보급 바이올린인 1735년산 과르네리를 평생 지원받게 될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올해는 최연소로 유럽 몰타 국제콩쿠르 부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세계 지도자급 인사들이 출연하는 강연 '테드 톡스(TED TALKS)' 메인 무대에 한국 대표 강연자로 올라 테드 CEO인 크리스 앤더슨으로부터 가장 인상깊었던 강연 베스트7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알려진 후 '클래식 오디세이' '강연 100도씨' 등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박지혜 코리아 슈퍼투어'는 오는 20일 제주아트홀과 23일 여의도 KBS홀 공연으로 올해의 순회공연을 마무리하고 내년 5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다시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해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