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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 341억원 결성"…스타트업 투자 확대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8 14:17

수정 2015.12.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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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제3호 투자조합 신규 결성…카카오 직접 참여
케이큐브벤처스가 총 341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를 결성,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의 투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과 모바일·소프트웨어(SW) 기반 스타트업을 비롯해 차세대 방송, 엔터테인먼트, 이러닝(E-Learning)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기로 한 것. 지난 2012년 4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국내 벤처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세운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발판으로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본지 11월 30일자 19면 참조>

"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 341억원 결성"…스타트업 투자 확대

케이큐브벤처스는 "제3호 투자조합 '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의 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와 산업은행이 출자한 정부 출자금 90억원과 민간 자본 241억원으로 구성됐다. 민간 자본에는 카카오를 포함해 상장기업, 일반기업, 재단 및 정보기술(IT) 분야의 핵심기업인들이 유한출자자(LP)로 참여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번 3호 조합 결성으로 기존에 운용하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115억원)'과 '카카오 청년창업 펀드(300억원)'를 포함, 총 75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제1호 조합 출자자들을 대상으로 상당 규모의 중간배분도 집행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번 조합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유망 스타트업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제 3호 조합인 '카카오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신규 조성하게 돼 유망 초기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투자 집행과 더불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유의미한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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