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얼리지 마세요".. 냉동보관 피해야 하는 식품 7가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2 11:23

수정 2015.12.22 16: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을 너무 많이 봤거나 음식을 먹고 남기면 무조건 냉동보관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러나 얼리지 말아야 할 음식들을 냉동시키게 되면 맛은 물론 재료의 모양까지 변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미국 건강전문매체 '로데일 오가닉라이프(Rodale's Organic Life)'가 냉동보관 하면 안되는 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 수분이 많은 채소 = 샐러리, 오이, 상추, 무 등 수분이 많은 채소들을 얼리게 되면 수분이 증발해 조직감이 변해버리기 때문에 아예 못 먹는 상태로 변할 수 있다. 물렁물렁해지거나 걸쭉하게 변해 원래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데 된다. 다만 피클이나 장아찌 같이 발효시킨 채소들은 냉동보관을 해도 된다.
토마토의 경우 얼렸다 사용해도 음식을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생으로 먹을 계획이었다면 그냥 뒀다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달걀 = 달걀을 냉동보관 하게 되면 껍질이 손상되고 오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꼭 얼려야 한다면 껍질은 깐 채 보관하는 것이 낫다.

◆ 커피 = 커피는 개봉하지 않고 한 달 정도 냉동보관 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개봉을 했다면 다시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다시 얼리게 되면 커피콩에 수분이 생기고 또 냉장고의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 부드러운 유제품 = 사우어 크림, 코티지 치즈, 휘핑크림 등 부드러운 질감의 유제품들은 얼리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제품들을 얼리게 될 경우 수분만 많아져 좋지 않다.

◆ 감자 = 생감자를 얼리게 되면 변색은 물론 조직감이 변하고, 조리된 감자 역시 냉동보관 하게 되면 물러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마요네즈/샐러드 드레싱 = 마요네즈를 냉동보관 하면 기름과 계란이 분리되고 나서 다시 응고가 되기 때문에 차후 사용이 어렵게 된다.

◆ 블록 치즈 = 블록 치즈를 얼리게 되면 오히려 부서지기 쉬운 질감으로 변하게 돼 자르기 어려워진다.
블록 치즈를 얼려야 한다면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냉동 보관하는 것이 낫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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