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폰으로 침입자 감시 보안시스템, IoT와 만나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3 18:17

수정 2015.12.23 18:17

ADT캡스, ADT캄 출시 스마트 금고도 고객 호평
스마트폰으로 침입자 감시 보안시스템, IoT와 만나다

보안기업인 ADT캡스가 사물인터넷(IoT)을 보안서비스에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첨단 융합 보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침입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물리보안은 물론 이를 관리.감시하는 관제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반박자 빠른 사업행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지난 2012년 스마트 보안 솔루션 'ADT캄(사진)'을 출시한데 이어 같은해 '스마트 금고'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보안 시장에 IoT를 접목하고 있다. ADT캡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IoT 해킹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IoT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0년에 18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자연재해 2조7000억원, 사이버공격 피해 3조6000억원에 비하면 엄청난 손실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간파한 ADT캡스는 'ADT캄' 를 발빠르게 선보였다. ADT캄은 IoT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홈시큐리티 상품이다. 즉,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안과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

ADT캄을 이용하면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ADT캡스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볼 수 있어 외부에서도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이뿐아니라, ADT캄은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 가스밸브, 콘센트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조명을 켜거나 콘센트 제어로 TV나 각종 전자기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 ADT캡스는 IoT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 금고'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ADT캡스의 스마트금고는 금고에 충격이나 이상이 생기면 즉시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객들은 금고에서 발생하는 열림, 닫힘, 이동, 충격 등의 상황발생 시 휴대폰을 통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이나 웹 로그인을 통해 금고 사용을 원격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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