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청소년 칼슘 섭취율, 우유급식 실시 학교가 훨씬 높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4 09:48

수정 2015.12.24 09:48

우유의 각급 학교 급식 여부에 따라 청소년의 1일 식사 영양소 섭취량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가 최근 발표한 '청소년의 학교우유급식 참여와 영양섭취와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학생의 경우는 28개 영양소 중 비타민 E를 제외한 모든 영양소에서, 여학생의 경우는 니아신, 마그네슘, 구리, 셀레늄을 제외한 영양소에서 비실시 학교에 비해 실시 학교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칼슘 섭취량은 우유급식 비실시 학교에 비해 실시중인 학교에서 남학생은 320mg, 여학생은 240mg 더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중 권장섭취량에 대한 비율 역시 실시 학교가 비실시 학교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청소년 층에서 영양섭취가 불량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비타민 A, 비타민 B2의 섭취비율은 실시 학교의 경우 권장섭취량의 100% 이상이었다. 칼슘 섭취비율 또한 남녀 모두 비실시 학교의 경우 50% 미만이었으나, 실시학교의 경우 70% 이상으로 나타나 실시 학교가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1일 우유·유제품 섭취량은 비실시 학교의 경우 남학생은 94.3g, 여학생은 112.5g이며, 실시 학교의 경우 남자는 355.9g, 여자는 299.0g으로 실시 학교가 비실시 학교에 비해 우유·유제품 섭취량이 3배정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한국영양학회, 2015년)이 칼슘 공급을 위해 청소년에게 우유를 1일 2회(2컵, 400mL)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비실시 학교 0.5회, 실시 학교 1.5회로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청소년의 우유섭취량 증가를 위해서는 관련 교과시간 이외의 다양한 형태의 영양교육을 통해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뿐 아니라, 우유섭취 시 영양섭취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우유급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라며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는 학교우유급식의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학교 우유 급식은 2014년 현재 53.2%이며, 초등학생 81.8%, 중학생 37.6%, 고등학생 24.9%로 학급이 올라 갈수록 현격히 낮아진다.
이는 선진국 수준인 90% 이상(영국, 미국, 일본 95%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