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대중화된 만큼 재수술도 많아진 임플란트.. 의료진 선택 신중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4 10:45

수정 2015.12.24 10:45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의료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 중 치과치료의 하나인 임플란트는 비싸고 어려운 수술에서 보편화된 수술 중 하나로 바뀌었다. 많은 임상을 통해 이전보다 부작용도 적어졌으며 틀니에 비해 편하고 저작 효율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화가 된 만큼 시술 후 실패 사례 보고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전에 비해 평균 시술비용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가의 치료라고 인식되는 치료인 만큼 실패로 인한 재수술은 환자들의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임플란트의 실패는 무엇 때문일까?

이스타치과 정준호 원장은 “임플란트 실패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인 실패원인은 1차 수술 후 골유착실패를 비롯해 보철 후 임플란트 주위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 소실, 정확하고 정밀한 분석이 어려운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시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시술은 먼저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골유착이 충분히 된 상태에서 기둥을 연결하고 보철을 제작해서 씌우게 된다. 그 중 가장 기초 공사가 되는 임플란트와 치조골의 결합이 충분하지 못해 임플란트가 탈락되게 되는 것을 ‘골유착실패’라고 한다.

만약 골유착이 잘 이뤄져 보철까지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 하더라도 주위염증이 발생해 치조골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환자들의 흡연, 음주, 위생관리미흡과 정기검진소홀의 원인이지만 간혹 병원의 위생관리 및 저급한 의료기구, 의료비품의 사용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심한 당뇨, 골다공증으로 인한 장기간 치료제 복용도 실패 사례가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당뇨의 경우는 미리 인지해 조절을 하면 좋은 예후를 보이는 사례가 많아졌다. 골다공증의 경우는 골유착이 어려워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하고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중요한 실패사례 중 하나로는 경험부족 의료진이 꼽힌다. 정준호 원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의사는 정확한 진단과 판단에 근거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난이도 치료에 속하는 상악동거상술, 뼈이식 임플란트 등의 수술도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의료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이듯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은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를 하기 전 충분한 정보 수집을 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