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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TV 등 멀티 플랫폼에 게임 공급"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29 18:45

수정 2015.12.29 18:45

카카오 게임사업 이끄는 남궁훈 엔진 대표
중소게임사와 연대 강화 2016년 10종이상 선보일것
남궁훈 대표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앞세운 게임 전략을 제시했다.
남궁훈 대표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앞세운 게임 전략을 제시했다.

카카오의 게임사업 지휘봉을 잡은 남궁훈 엔진(NZIN) 대표가 PC온라인과 모바일,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엔진의 게임을 공급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어떤 디스프레이를 열더라도 엔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카카오 계열사였던 다음게임 인수에 따른 PC온라인게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소 개발사와 연대를 강화해 모바일 게임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게임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사업전략을 밝혔다.


엔진의 멀티 플랫폼 전략은 크게 PC와 모바일, 스마트TV와 VR을 아우르는 기본 구조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를 확장시켜 각기 다른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는 마그넷, 아이나게임즈, 슈퍼노바일레븐, 불혹소프트 등 장르별 전문 게임 자회사를 통해 내년에 1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또 외부 게임개발 협력업체인 넵튠, 루노소프트, 키스튜디오, 파티게임즈, 네오싸이언, 드라이어드 등과 협력을 통해 20여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들을 통한 권역별 사업으로도 확장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중 합병을 완료하게 될 다음게임의 PC코어게임과 채널링 효과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 기반을 다져 차세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 TV 및 가상현실(VR) 플랫폼을 더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 스마트TV 플랫폼을 개발하고, 아마존 TV 카지노 1위 게임을 제작한 핵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TV 게임 시장에서도 신작을 내놓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 확대를 위해,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PC플랫폼의 조계현 부사장, 모바일 플랫폼의 이시우 사업본부장, TV 및 VR플랫폼의 박순택 대표,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진일 대표 등 5명의 핵심 경영진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엔진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멀티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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