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원숭이띠 출산 예비엄마 10명 중 1명 "연예인 됐으면.."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1 14:36

수정 2016.01.01 14:36

2016년, 다재다능한 원숭이띠에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은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가지길 바랄까?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이 2016년 출산 예정인 임신부 300명을 대상으로 '엄마가 희망하는 미래 아이 직업'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1명은 연예인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2016년 예비엄마가 희망하는 미래 아이 직업에 대한 설문에는 '의사/한의사'(17%), '외교관'(15%), '미래유망직업'(13%), '교사/교수'(11%), '연예인/아나운서'(10%) 순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많은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라서'(19%), '오랫동안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직업이라서'(14%), '경제적으로 풍족하길 바라서'(12%), '그 분야에 아이가 재능이 있을 것 같아서'(11%), '안정적이어서'(9%), '국가 또는 세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서'(9%) 등이 있었다. 여전히 현 사회 위치 및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인 의사/한의사, 교사/교수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예인/아나운서에 대한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또 지금은 알 수 없는 30년 후의 유망직업도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시대에 따라 선호 직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의 흥미나 재능에 대한 설문에서는 '인문계'(39%)와 '예체능'(38%)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인문계 중에서는 '언어'(52%)를 선택한 임신부가 과반수를 넘었고, 예체능에서는 '음악'(4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음악'을 선택한 이유로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소양을 갖추길 바란다", "정서 발달과 인성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음악은 풍성한 삶을 뜻하기 때문이다", "감수성이 풍부하길 바란다",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예체능에 관련된 응답은, 미래 계획 및 태교법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미래 직업 선택을 위한 계획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직업체험 및 역할놀이'(26%), '운동, 미술, 음악 등 예체능 활동 독려'(23%), '넓은 시각을 위한 해외여행'(20%)', '캠핑, 숲 체험, 낚시 등 야외 신체활동'(17%)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태교법으로 '음악태교'(31%)가 1위였으며, '태담태교'(23%), '동화태교'(14%), '미술태교'(8%), '학습태교'(7%)가 그 뒤를 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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