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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놀이 게임 ‘솔리테어’ 개발자 저작권료 0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7 17:15

수정 2016.01.07 17:15

카드놀이 게임 ‘솔리테어’ 개발자 저작권료 0원

윈도를 써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해본 카드놀이 게임 ‘솔리테어’의 개발자가 게임 저작권료로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CN베타에 따르면 솔리테어를 만든 웨스 체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체리는 지난 1998년 여름 무렵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그는 “나는 당시 인턴일 때 윈도 2.1용 게임을 만들었다. 나는 대학교 기말고사를 제쳐두고 (애플) 맥에서 솔리테어와 비슷한 게임을 했었는데 윈도 버전을 원했다”며 솔리테어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윈도팀 프로그램 매니저가 그걸 보고 윈도 3.0에 넣기로 했다.
그들은 내게 몇몇 버그들을 고칠 IBM XT를 주는 것 외에 돈을 한 푼도 주지 않았다”며 “그래도 정말 괜찮았고 오늘날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MS에서 계속 일하면서 엑셀팀에서도 일하고 두 번째 게임 ‘파이프 드림’도 만들었다.
그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저작권료는 받지 못했으나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팔아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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