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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재생사업 통해 '서대구 관문' 확 바꾼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0 15:59

수정 2016.01.10 15:59

대구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서대구 관문'을 확 바꾼다. 도시재생사업 구상도.
대구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서대구 관문'을 확 바꾼다. 도시재생사업 구상도.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대구 도심 대표 낙후지역인 서대구 일대를 활기차고 젊음이 넘치는 지역으로 확 바꾼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신규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경제·교통·문화 허브(Hub) 조성을 통한 서대구 재창조 사업'과 '오늘의 신화와 문화가 살아있는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 사업' 2건이 선정됐다.

서대구 재창조 사업은 대구와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도심 노후산업단지(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 및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시비 500억원을 투입,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낙후 환경개선, 주민(근로자) 복지 증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전시·홍보·비즈니스 핵심 거점이자 청년/벤처 창업 및 인큐베이팅 허브로 자리매김할 '미래비즈니스발전소'와 섬유·안경산업 등 생활산업을 연구개발, 테스트베트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로 지원하게 될 '기술창조발전소'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행복빌리지 조성' 및 '행복나눔발전소 건립'을 비롯해 산업 특화거리 등도 조성한다.

특히 시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대구광역권철도망 구축, KTX 서대구 역사 건립 등 핵심시설의 정비 및 개발과 연계,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대구 서북권 물적·인적 교류 허브 조성, 낙후지역 환경 개선, 청년인구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 사업은 서구 비산1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비산1동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건축물 노후화, 빈집·빈점포 증가 등으로 서구에서 주거 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다.

시는 2020년까지 75억원을 들여 '마을스토리기지국' 건립, 원고개시장 일원 유휴 건물을 이용한 '마을재생지구 조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주민을 위한 '노후 주택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규모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지역 환경개선, 청년인구 유입 등 서대구가 활기차고 젊음이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대구 재창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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