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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메라,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달성..상반기 내 수익화 실현 주력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8 10:11

수정 2016.01.18 10:11

싸이메라,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달성..상반기 내 수익화 실현 주력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메라가 글로벌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했다, 지난 2012년 3월 서비스를 첫 출시한 지 약 3년 9개월 만이다.

해외에서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이용자 기반을 마련한 만큼 SK컴즈는 이르면 상반기 내로 국가별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 확보
SK컴즈는 싸이메라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국가가 15여개국을 넘어섰고 이들 중 1000만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들도 9개국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2억건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싸이메라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보정 및 탁월한 성형기능을 내세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2012년 12월께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이후 글로벌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2013년 얼굴인식을 통한 특화 기능 뿐 아니라 아웃포커싱, 브러쉬 기능, 필터 등 기능강화 작업을 거친 이후부터 글로벌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8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도 서비스 초기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된 인기는 지금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상반기 내 매출 증대 시도
싸이메라가 글로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SK컴즈 측은 본격적인 수익창출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최근 점차 스마트폰 이용률이 증가하는 국가들에서도 싸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플랫폼 확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글로벌 카메라 앱 시장의 경쟁 격화로 인해 마케팅에만 집중했던 만큼 확보된 글로벌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수익화 실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단 지난해 하반기 iOS 버전 아이템샵 오픈을 통해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양 진영의 아이템샵을 구축, 수익화를 위한 전체적인 틀을 갖췄다.

싸이메라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국가별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선보여 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유료 결제 비율이 낮은 신흥(이머징) 국가에선 제휴 또는 광고와 같은 사업자간 거래(B2B) 모델을, 상대적으로 유저 구매력이 높은 국가에서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매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운철 싸이메라 본부장은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돌파는 싸이메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소통도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상징성을 내포한다"며 "기존 경쟁력을 키우고 콘텐츠 간 유기적 선순환 유통으로 SNS 플랫폼으로써 싸이메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를 통한 수익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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