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국방부, 북한 4차 핵실험 대응 워크숍 개최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9 10:01

수정 2016.01.19 10:01

국방부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북한의 핵 능력을 평가하고 정부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한다.

국방부는 1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북한 및 북핵관련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북한의 4차 핵실험 진단과 대응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북한 핵 능력 수준 평가 및 우리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들,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의 북한 전문가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 외부 전문가로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용수 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센터장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박지영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천명국·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또 한 장관을 비롯한 황인무 국방차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김황록 국방정보본부장 등 주요 당국자들도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군은 △북한 4차 핵실험 의도 및 수준 평가 △향후 북한의 예상 행태 분석 △정책적·전략적 대응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의 예측실패와 함께 북한의 핵 능력에 관한 균형잡힌 인식과 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워크샵 개최가 때 늦은 조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직 북한 핵실험의 위력과 위치, 핵융합 반응 여부 등도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방부는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북핵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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