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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요금 우체국 알뜰폰 20~40대 가입자가 48%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9 17:41

수정 2016.01.19 17:41

우체국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이 '제로 요금제'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앞세워 2040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알뜰폰에 주로 가입했지만 올해부터는 2040 세대가 주 가입층으로 부상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올해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에 가입한 가입자가 6만557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0~40대 비율이 4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4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6만5571명이 가입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입한 가입자 수를 합한 것보다 3000여건이나 많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6500여건으로 지난해 550건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의 가입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36.7%에 불과했던 20~40대 가입률은 올해 11.2%포인트 증가해 47.9%를 기록했다. 반대로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57.2%에서 올해 45.2%까지 떨어졌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국민적 관심이 알뜰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알뜰폰 업체와 협력해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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