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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추위 속 실험해 보니 정말 저절로 꺼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7 09:27

수정 2016.01.27 09:52

아이폰, 추위 속 실험해 보니 정말 저절로 꺼져

최근 계속되는 추위로 인해 아이폰이 저절로 꺼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실험한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는 “실외온도가 너무 낮으면 아이폰이 정말 꺼질까요?”라는 제목으로 추위 속에서 애플 아이폰6S플러스와 화웨이 메이트8을 비교하는 실험 영상( 링크)이 올라왔다.

먼저 실험자는 아이폰6S플러스와 메이트8을 영상 23도인 실내에서 영하 14도인 바깥에 들고 가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했다. 일단 아이폰6S플러스와 메이트8를 갖고 나간 뒤 눈더미가 쌓여있는 곳 근처에 10분간 뒀을 때는 두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다.

이후 아이폰6S플러스와 메이트8을 각각 따로 봉투 안에 담은 채 눈더미 속으로 밀어넣었다. 이 상태에서 10분이 지난 뒤 두 제품을 확인한 결과 아이폰6S플러스는 전원이 꺼졌으며 켜지지도 않았다.
몇 번 시도 끝에 간신히 전원이 켜졌으나 아이폰이 추운 날씨에는 저절로 꺼진다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반면 메이트8은 평소처럼 작동이 잘 되기만 했다.

아이폰, 추위 속 실험해 보니 정말 저절로 꺼져

실내로 갓 들어와서 아이폰6S플러스 전원을 다시 키려 하니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라고 표시됐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난 뒤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전원이 잘 켜지기만 했다. 이는 결국 주변온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파가 몰아친 중국에서는 아이폰이 저절로 꺼진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애플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렇다며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애플워치 사용에 알맞은 온도는 0~35도이며 극한 온도는 -20~45도라는 답변만 내놨다.
이는 곧 아이폰이 영하의 날씨에서는 자동으로 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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