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강협회, '후판' 대책 위원회 발족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7 11:00

수정 2016.01.27 11:00

국내 후판업계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협회 내에 후판을 전담하는 대응 분과 위원회를 발족해 불공정 대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월 26일 협회회의실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후판 담당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불공정 수입대응 및 해외 수입규제 대응 강화를 위해 불공정 후판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불공정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는 전세계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불공정 무역 행위 증가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후판업계 위기 해소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국내 철강업계가 단일 품목을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분과위원회는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가 처음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 17개국에서 70건에 대해 각종 무역관련 규제 및 조사 중으로 그 중 후판과 관련해선 7건이 규제 중이고, 1건이 조사 중에 있어 어느 품목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날 발족한 후판 대응분과위원회는 해외 수입규제 대응을 위해 수출 모니터링 확대를 통해 수출전략을 수립해 사전 통상마찰을 피하고 안정적인 수출을 지속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조사 개시된 케이스의 경우 산업피해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한 조치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불공정 수입 관련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 급증 국가에 대한 조기경보 및 정부 간 통상 대화 등을 통해 마찰 및 피해를 최소화 하며 불공정 수입이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국 및 시장 여건에 맞는 실효적 대응을 강화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불공정 수입과 관련해서는 월별, 분기별, 반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국의 수입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국내 산업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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