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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 김상하,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총선 출마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1 11:25

수정 2016.02.01 11:25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세월호 일반인 피해자 법률지원과 롯데그룹의 계양산 골프장 취소소송 등 공익소송을 담당했던 김상하 변호사(51)가 인천 연수구 송도에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하 변호사는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연수구 송도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연수구와 송도에서 19년을 살아오면서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지역의 인권․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사회 약자인 노동자, 서민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의원이 아니라, 소신 있게 말하고 민생 의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 다른 정당의 10명의 의원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19년을 연수구와 송도에서 살아온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과 부대끼며 연구했다. 현안에는 관심도 없이 그저 당선만 달면 된다는 낙하산 인사와는 다르다”며 차별화했다.


김 변호사는 “인천에는 집권당의 대표를 역임했거나 대통령 측근 정무장관을 하고 있는 정치인이 있지만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세종시로 뺏기거나 LNG 증설 문제, 송도유원지 개발, 인방사 이전문제 등 주요 지역 현안에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있으나마나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인천시민과 연수구민의 의지를 모아 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만들고 실천으로 해결책을 찾는 의원,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민생을 챙기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으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등에서 민주화운동가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 인천시장 선거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했다.
법무법인 씨티즌 대표변호사, 인천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세월호 일반인대책위원회 법률지원위원장, 계양산 골프장 취소소송 주민 법률대리인, 국제도시송도 입주민연합회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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