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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V 등장할까? 군 무인전투장비 연구 착수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9 11:31

수정 2016.02.09 11:31

우리 군이 미래 무인전투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장비들의 운용개념 연구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9일 "북한 및 주변국의 무인전투체계 개발 추세를 반영해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무인전투체계 운용개념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군사기술 선진국은 공중, 지상, 해상 등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첨단 무인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래 전장은 무인전투체계가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도 미래 무인전투체계 운용개념 연구 등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과 첨단무기 운용개념 등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무인전투로봇이나 무인전투차량, 무인전투기 등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의 무인전투체계 운용개념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탐지·수색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견마로봇과 비행기지 주변 감시용 무인정찰차량은 이미 개발 된 상태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경전투로봇 개발에 필요한 통합운용·제어기술 연구를 착수했으며,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ADD가 구상 중인 경전투로봇은 원격제어로 임무를 수행하는 5t급 장륜형으로 개발된다.

일본과 미국 등 로봇 강국은 이미 전투로봇을 개발해 무인전투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은 조종사가 탑승하는 거대 로봇 구라타스(Kuratas)를 개발했다. 비살상용인 BB탄을 분당 6천발을 발사하는 6연장 개틀링 기관총 2정을 무장으로 탑재했다.


미 육군도 세계 최초로 2족 인간형 로봇 펫맨(Petman)을 개발해, 2025년께 전투현장에 로봇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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