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순천향대 해외봉사단 "베트남에 한국의 사랑 전했어요"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15 10:09

수정 2016.02.15 10:09

순천향대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 베트남 컨떠시 파견팀 봉사단 학생들이 현지 지적장애아동학교 '쩡뚱라이'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마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했다.
순천향대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 베트남 컨떠시 파견팀 봉사단 학생들이 현지 지적장애아동학교 '쩡뚱라이'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마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했다.

순천향대는 15일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사랑의 구슬땀을 흘리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지도교수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18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껀떠시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들은 ▲다문화 행복나눔 멘토링 ▲현지 껀떠대학과의 학생간 포럼 ▲껀떠시 장애시설 봉사활동 ▲아산지역 베트남가족 방문 및 공연봉사 ▲고아원 방문과 물품기증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현우 순천향대 봉사단 학생 대표(사회체육학과 3)는 "지난해 필리핀에서의 봉사활동 중 현지 안전문제가 발생해 중간에 귀국한 것이 너무 아쉬워 이번 베트남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베트남 어린이들이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나 경계심이 있을까 봐 많은 걱정을 했는데 그 이상으로 너무나 반겨주고 호응해 줘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껀떠대학과 순천향대간 학생과 교수가 참여한 '다문화 행복나눔 대학생 포럼'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자국의 국가별 다문화 현상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와 인식개선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향후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황창순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내에서 결혼커플 중 국제결혼 커플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하나의 과제로 다문화에 대해서 보다 더 폭넓게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이번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결과를 토대로 귀국 보고회와 발표회를 갖고 국내에서의 멘토링과 봉사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봉사단의 교육분야와 환경미화 등에서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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