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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과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 MOU 체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16 15:46

수정 2016.02.16 15:46

엠젠플러스의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16일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의 동물자원과학과 (이하 APSC)과 미국에서 연구개발 제휴 업무협약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형질전환 돼지 생산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유지키로 했으며 관련 자료 교환을 비롯해 인적교류, 업무협력 등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의 동물자원과학과는 다양한 형태의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유전자 공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 면역결핍돼지, PRRS 저항성 돼지 등 각종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한바 있다.

버지니아텍 대학 이기호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조작을 비롯한 최신 생명공학기술과 한국의 엠젠플러스가 보유한 복제돼지 생산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간 교환으로 풍부한 학술적 교류 및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기관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본 대학은 상호간의 연구발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인 박광욱 순천대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의 경우, 최근 저희 연구소의 연구역량이 강화되고 형질전환 돼지에 관한 연구성과가 속속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수의 연구팀을 보유한 미국대학들이 많은 관심표명에 일환이라”면서 “본 연구협약을 통해 연구소의 연구능력이 보다 배가되고 향후 다양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양 기관간의 협력분야는 이종장기 이식용 형질전환 복제돼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모델 돼지에 관한 연구로서 본 연구를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는 이종이식 분야 및 의생명 분야 질환모델 동물 확립에 관한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를 공급함으로써 신약개발 및 인간의 질병치료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작년4월 서울대이종장기사업단(단장박정규)과MOU를시작으로 서울대이식디자인연구소(소장안규리), 호서대,버 지니아텍등 계속 러브콜을 받는상황이며, 특히 공동연구관련 MOU체결 건으로 미국 유명대학과도 추가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말에 따르면 “이종장기이식 상용화되기 전에 좋은 기술력 있는 기관과는 미리 시장선점 하려하는 특성에 따라서 엠젠플러스가 각광받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미국 유명대학과 공동연구 MOU체결은 극히 이례적”이라 말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엠젠플러스는 2002년부터 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시작해 국내최초로 형질전환 돼지 ‘형광이’를 생산한 이종이식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현재 형질전환 및 이종이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2014년도에는 초급성거부반응이 제어되고 급성거부반응 제어유전자가 삽입된 이종장기 이식용 돼지 생산에 성공했고 2015년도에는 발암억제유전자 RUNX3 가 제어된 질환모델용 돼지를 생산한 바 있다.


엠젠플러스는 앞으로 이러한 세계수준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기술을 바탕으로 이종장기 생산연구를 미래 한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킬 선도주체가 되고자 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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