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서부경남 개발' 포문 열었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18 10:10

수정 2016.02.18 10:10

경남도는 지난 17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도지사, 에이에스티지, 송월테크놀로지, 한국표면처리, 카프마이크로, 에이치디디 등 5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도지사, 에이에스티지, 송월테크놀로지, 한국표면처리, 카프마이크로, 에이치디디 등 5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가 서부경남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한 결과, ㈜에이에스티지 등 5개사로부터 사천ㆍ하동 등 서부경남 지역에 총 2234억원, 고용 754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 ㈜에이에스티지 김희원 대표이사, ㈜송월테크놀로지 박병대 대표이사, 한국표면처리㈜ 송광호 대표이사, ㈜카프마이크로 이인권 대표이사, ㈜에이치디디 정제훈 대표이사,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 기업인 ㈜에이에스티지는 항공기 동체생산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을 목표로 지난 1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1만5702㎡에 사업비 1056억원을 투자하며 향후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송월테크놀로지㈜는 경남 사천시 노룡동 부지 1만6589㎡에 26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용 복합재 전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로 인해 11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업체 2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한국표면처리㈜는 250억원을 투자해 항공부품 후처리 공정인 표면처리 및 도장을 수행할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항공 관련 표면처리 산업의 전문성과 고가의 시설투자비로 인해 개별 구비가 어려운 도내 항공업체의 표면처리 물량을 처리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조업체인 ㈜카프마이크로는 68억원을 투자해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만7992㎡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에이치디디는 600억원을 투자해 경남 하동군 금오산 및 금남면 일원 1만7290㎡ 부지에 케이블카·멀티스파렉스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

멀티스파렉스는 3세대 초대형 사우나로 찜질방에 엔터테인먼트, 컴뮤니케이션이 접목된 시설이다.


홍 지사는 "이번에 서부청사에서 체결한 항공우주, 관광산업은 물론 기계,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및 국제관광단지 등 5+1 핵심전략 산업테마별 잠재투자자를 타깃으로 프로젝트별 유치활동을 전개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성공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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