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0일에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4개 팀이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의 1위 팀인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정규리그의 2위 팀인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을 2승 1패로 물리치며 초대 우승팀이 됐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의 시상식에는 선수, 임원, 가족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베스트5, 감독상, 심판상 등을 수여했다.
연맹은 '2016-2017시즌 대회'를 오는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개최하고, 대회 참가팀을 이전 대회의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용병제 도입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하는 등, 이 대회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휠체어농구는 장애인스포츠 중에서 가장 박진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종목이다. 이번 리그제 도입을 통해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대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를 높이겠다. 아울러 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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