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 172% 성장.. 1위는 핏빗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4 10:57

수정 2016.02.24 10:57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 172% 성장.. 1위는 핏빗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이 전년보다 172%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패턴트리애플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4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동기 대비 126.9% 급증한 2740만대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 출하량은 7810만대로 전년보다 171.6% 증가한 것이다.

제조사별로 보면 작년 4분기 출하량 1위는 핏빗으로 810만대를 기록하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8% 늘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3.9%에서 29.5%로 급감했다.

IDC는 “핏빗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웨어러블 선두 업체”라며 “잘 분할된 포트폴리오와 빠르게 성장하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 시장 확대 등이 한 데 어우러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 172% 성장.. 1위는 핏빗

2위 애플은 출하량 410만대로 점유율 15.0%를 차지했다. 3위는 샤오미로 출하량 27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8.5%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6.2%에서 9.7%로 확대됐다.

IDC는 애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애플워치 유통을 늘려 연휴 프로모션을 펼쳤으며 애플 다른 제품의 판매량도 많아졌다”면서 “다만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조금 많아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워치2가 다음달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그런 것일 수도 있다.

4위인 삼성은 출하량 1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0%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6.7%에서 4.9%로 감소했다.
5위인 가민 역시 출하량 10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2% 늘어났으나 점유율은 5.3%에서 3.5%로 줄어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