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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G5, 외장메모리에 앱 설치 불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4 18:19

수정 2016.02.24 18:19

"갤럭시S7·G5, 외장메모리에 앱 설치 불가"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에서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구글이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부터 ‘어답터블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함에도 두 제품은 이 기능을 채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어답터블 스토리지 기능은 외장메모리인 마이크로SD카드를 스마트폰에 꽂으면 이를 재포맷해 내장메모리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를 통해 외장메모리에 사진, 음악, 영상 같은 자료 뿐만 아니라 앱도 저장할 수 있다.

앞서 또 다른 IT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시된 G5에 마이크로SD카드를 꽂고 여기에 앱을 설치하는 것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마이크로SD카드에 앱이 아닌 사진과 음악, 영상 등만 저장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아스테크니카가 문의한 결과 삼성전자 측은 “삼성은 마시멜로 ‘어답터블 스토리지’ 모델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특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 등을 휴대폰에서 다른 기기로 옮길 때 마이크로SD카드를 원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답터블 스토리지를 적용할 경우 마이크로SD카드를 기기에 꽂는 순간 그 안에 있던 모든게 지워질 수도 있다.
또 마시멜로가 어답터블 스토리지를 위한 카드 사용을 시작하면 다른 기기들이 읽을 수 없다”며 “어답터블 스토리지는 내장공간이 4~8GB에 불과한 기기가 많은 신흥시장을 주로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기기의 안정성 측면에서 마시멜로의 ‘어답터블 스토리지’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실 갤럭시S7과 G5 모두 기본 내장메모리는 32GB 이상이기 때문에 용량에 큰 제약은 없는 상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