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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창업자 장용택 회장 별세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9 21:49

수정 2016.02.29 21:49

신풍제약 창업자 장용택 회장 별세

신풍제약은 창업자 장용택 회장(80·사진)이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고 송암 장용택 회장은 광범위 구충제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간.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1984년 제약업계 최초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국산 신약 16호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정'을 개발한 회사다.


장 회장은 '신풍호월학술회'를 설립해 해마다 의약 분야에서 우수한 학자와 연구자를 선정, 신약개발부문상 등을 시상했다. 그는 1936년 함경북도 함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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