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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들의 올 첫 승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1 17:20

수정 2016.03.01 17:20

리디아고·박인비 출전
세계여자골프 1위 리디아 고(19)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가 결전의 무대다. 박인비는 지난해 대회서 리디아 고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로서는 타이틀 방어, 리디아 고 입장에서는 설욕전인 셈이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해 대회서 나흘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완벽한 플레이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리디아 고가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유럽여자골프(LET)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 우승, 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호주여자오픈에서는 단독 2위에 입상했다. 그러면서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시즌 초반 출발이 삐끗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혼다 타일랜드 대회를 통해 4주만에 투어에 복귀했지만 공동 30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 리디아 고가 불참하면서 두 선수간의 맞대결은 성사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진검 승부를 가리게 된다. 박인비는 샷감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데다 코스와의 궁합을 앞세워 리디아 고와의 포인트 차이를 좁히는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서 정상을 차지한 장타자 렉시 톰슨(21·미국)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톰슨은 지난주 우승으로 스테이시 루이스(31·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서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부상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1승씩을 거둔 김효주(21.롯데)와 장하나(24.비씨카드)도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정식 멤버로 출전한 2개 대회서 모두 '톱 5'에 입상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첫 우승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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