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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에 승객 267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마닐라행 KE62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신호로 회항했다. 문제가 생긴 부분은 앞바퀴다.
해당 여객기의 정비사는 이륙전에 앞바퀴를 고정했던 핀을 제거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뽑지 않았다. 조종사도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이륙했다.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KE621편은 2시간 넘게 지난 오전 10시50분에 다시 이륙했다.
항공법 시행령 상에 여객기가 정비작업을 제대로 마치지 않고 이륙하는 등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과장금을 부과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지난 1월1일에도 김포에서 상하이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바퀴 고정 핀을 뽑지 않고 이륙해 국토교통부로 부터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바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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