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을 추는 것이 성인들의 심장병 발병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과 시드니 대학 연구진은 영국의 40세 이상 성인남녀 4만8390명을 대상으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연구결과를 통해 춤을 꾸준히 추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4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춤과 같은 운동이 건강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다.
연구를 이끈 다프나 메롬 웨스턴 시드니대 건강과학과 부교수는 "춤의 종류에 관계없이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춤을 추는 것이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크댄스나 볼룸댄스처럼 빠른 박자에 맞춰 추는 춤일수록 그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춤을 추는 것이 사회적 활동과 교류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스트레스 해소와 심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원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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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기, 달리기·수영보다 운동 효과 높다" <英연구>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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