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 진출 스타트업 돕는 트라이벨루가 "환경 부문 관심"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3 16:39

수정 2016.03.04 08:04

▲뤄 리리 트라이벨루가 대표
▲뤄 리리 트라이벨루가 대표
한국, 중국, 미국 3개국의 창업자들에게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기업간의 국경을 초월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포괄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라이벨루가가 서울 강남 인큐베이터 빌딩을 오픈한지 일년을 맞아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트라이벨루가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중국과 미국 진출을 돕는 중국계 인큐베이팅 업체다. 이날 트라이벨루가는 두번째 사업 영역을 발표했다. 바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중국으로 진출시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한국 인큐베이션 센터 개소 이후 트라이벨루가는 중국, 한국, 미국 등 세계 주요 기술 커뮤니티와 교류 해 왔다.
지난해 5월 15일에는 '비글로벌 서울' 이벤트를 통해 한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이벤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뤄 리리 트라이벨루가 대표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면서 "트라이 벨루가는 세계3대 하드웨어 강국인 한국을 선택,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강, 교육, 환경 부문에 관심을 보였다. 뤄 리리 대표는 "국가 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중국에 현재 가장 필요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트라이벨루가의 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입주한 유망 스타트업인 '엔씽'과 '브이터치'의 사례가 소개됐다. 트라이벨루가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해 있는 김혜연 엔씽 대표는 "트라이벨루가가 없었다면 중국시장 진출을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문화 등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트라이벨루가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브이터치 공동대표는 "중국에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우리는 이에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트라이벨루가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해 7월에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