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집연금 3종세트 곧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6 17:29

수정 2016.03.06 17:29

정부가 3월 중 굵직한 경기활성화 방안을 연쇄적으로 내놓는다. 올 1·4분기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 경제주체의 불안심리를 조금이라도 해소해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다.

6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3월 내로 청년.여성 고용대책과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내놓는다. 먼저 저소득층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대학 학자금대출 상환을 일정기간 유예해주거나 원리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채용을 늘리는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보조금을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성 일자리 대책으로는 특히 청년층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제도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여성 취업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청년층 여성 고용률 목표치를 설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나올 수 있는 (고용)대책은 이미 다 나왔다"면서 "지원금을 조금씩 나눠주는 기존 제도로 계속 갈지, 아니면 틀 자체를 바꿔야 할지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화장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지원책과 가계지원책인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 등 각종 경기 활성화 방안이 3월에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화장품, 식료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수출 유망 5대 소비재 품목을 새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하고 3월 말쯤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재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1조원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소비재 관련 대학 학과 개설 등이 담길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