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충치도 없는데 '찌릿'.. 치통 원인 6가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0 10:27

수정 2016.03.10 10:27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치통만큼 참기 힘든 통증은 또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다른 통증에 비해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치통은 충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치통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통증을 줄이고 또 예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 프리벤션'은 충치 외에 치통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들에 대해 소개했다.

◆ 이를 너무 세게 닦는다 = 이를 닦을 때 너무 힘줘서 세게 닦으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아의 모양이 변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뿌리의 일부가 노출되는 잇몸퇴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찬 음식을 먹거나 찬 음료수를 마실 때 어느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잇몸퇴축이 생각보다 더 많이 진행됐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 잇몸 염증이 있을 수 있다 = 입 속 세균과 타액, 음식 등이 섞인 치태로 인해 생기는 잇몸 염증.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부기와 통증이 나타나고 치아 주변에 작은 뾰루지처럼 이상 조직이 생기기도 한다.

◆ 축농증이 있다 = 환절기에는 알레르기나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 때 치통이 있다면 이는 축농증이 원인일 수 있다. 축농증 때문에 생긴 고름이 위턱 위에있는 빈 공간에 고여 치아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어금니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 잘 때 이를 간다 = 잠을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치아를 세게 무는 습관이 있다면 치통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갈게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에나멜이 손상되고 치아가 깨질 수 있고 결국 치통을 유발하게 된다. 마우스 가드를 사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최근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 충치 치료를 받고 나서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음식을 좀 더 부드럽게 씹을 필요가 있다. 또 민감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온도 변화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깨진 치아가 있다 = 너무 딱딱한 것을 씹었을 때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치아가 깨질 수 있다. 치아가 깨진 상태에서는 음식을 베어 물거나 씹을 때 또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시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뒤쪽 치아가 깨진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이 생기면 곧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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