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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C, 신성장 사업으로 'ICT 융합' 집중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6 17:46

수정 2016.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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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이그룹 中 충칭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 순항
IoT·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AI 결합한 서비스 추진
SK 주식회사 C&C가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할 폭스콘 충칭공장 내부전경
SK 주식회사 C&C가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할 폭스콘 충칭공장 내부전경

SK주식회사C&C가 '글로벌 Top ICT 회사'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가며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아이폰 제조공장인 중국 폭스콘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꾸는 사업을 통해 제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SK주식회사 C&C의 주력사업으로 낙점해 융합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SK주식회사 C&C는 지난 1월 착수한 홍하이 그룹 충칭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충칭 외의 다른 지역 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하이그룹은 폭스콘의 모회사다. SK주식회사 C&C는 충칭공장의 프린터 생산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전면 개조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24개 전 생산라인으로 확대한다.

홍하이 그룹은 충칭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중국내 10개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충칭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공장 하나의 개조작업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제조업의 ICT 융합 모델케이스가 되는 것"이라며 "SK주식회사 C&C에게는 수많은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충칭공장 프로젝트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칭공장 프로젝트는 SK주식회사 C&C가 IT시스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ICT 융합기술로 전기.전자.자동화부품.제어기기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내며 ICT 융합 신성장 사업분야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한 신호탄이 됐다.

SK주식회사 C&C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IBM과 손잡고 판교에 '클라우드 센터'를 공동 구축해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IT솔루션 개발 판매를 직접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화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의 판매 개발 운영을 지원하는 중소 리셀러(Re-Seller)도 양성해 '동반성장의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SK주식회사 C&C는 특히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등을 결합해 새로운 ICT융합 서비스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방대하게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특정 결과값을 도출하며 ICT 융합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다.


SK주식회사 C&C 박정호 사장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IT.ICT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이라며 "글로벌 톱 ICT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강력한 사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중심의 회사로 변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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