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미래부·KISA, 국제 공동 모의훈련으로 사이버위협 대응태세 점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7 05:58

수정 2016.03.17 05:59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6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직원들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6일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직원들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이버 위협 강도가 점차 고도화되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통해 사이버위협 대응태세 점검에 나섰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아·태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 지난 16일 참여, 사이버공격에 대한 국제 공조체계 및 사이버위협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금융사기'를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총 26개국 32개 팀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 및 긴급 차단, 실시간 정보공유 등 사이버공격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키는 해킹 e메일과 랜섬웨어 대량 유포 등 주요 이슈사항을 반영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미래부는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 증가에 따른 사이버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사이버공격 집중 모니터링 및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민간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미래부 측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국내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과 더불어, 해외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국경없이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은 초기부터 각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용자들도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보안 관리에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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