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알파고 만든다”...정부, 5년간 3.5조원 투자

▲ 사진=구글제공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계기로 정부가 ‘한국판 알파고’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수입하고 향후 5년간 지능정보 분야 육성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능정보는 인공지능보다 넓은 개념으로 인공지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 기술 분야도 포함된다.

미래부는 올해 138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후 2017년 1800억원, 2018년 2100억원, 2019년 2200억원, 2020년 2300억원으로 매년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투자 1조원 외에 민간에서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보지능 분야에 5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 설립 ▲지능정보기술 선점 ▲전문인력 저변 확충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능정보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가지 정책 목표를 세웠다.

우선 상반기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가 판교에 들어선다.
6개 기업이 각 30억원씩 출자해 18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다. 개발인력은 해외 석학을 포함해 50여명으로 시작한다. 정부는 연구소에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