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미래 먹거리 산업 산학연 협력체계 만든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0 17:42

수정 2016.03.20 17:42

21일 클러스터 조성 워크숍
부산이 미래 먹거리 고민에 빠졌다.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침체돼 지역 경제 성장이 수년째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없이는 지역경제를 지탱해 나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21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찾는 워크숍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조선해양플랜트, 수산식품,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메카트로닉스, 영상콘텐츠, 의료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6개 분야를 정하고 전담조직을 꾸렸다. 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을 설립, 지역 연구개발(R&D)시스템을 정비했고 대학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워크숍은 미래 전략산업에 클러스터 개념을 도입, 연구기관과 대학, 민간단체 등과 산업 분야별 기업들이 연결고리를 만들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다.


소관 부서와 관계 기관 전문가 등이 모여 자유롭게 질의 답변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 시장은 이날 소관 부서와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내놓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지역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기업과 대학, 시민의 공동 추진체계를 갖춘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에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등 혁신활동에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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