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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7년만에 우승 도전 LPGA 파운더스컵 3R 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0 18:00

수정 2016.03.20 18:00

지은희(29.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년 만의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지은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전날 선두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을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지은희는 이로써 7년 만에 3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지은희는 2008년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 첫승을 신고하고 이듬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스윙 교정 후 슬럼프가 찾아 오면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은희는 "감기 몸살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했더니 결과가 좋다"며 "우승보다는 건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11언더파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지은희는 전반 9홀서 3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10번홀을 시작으로 14번, 15번, 1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후반 막판에 무너지면서 선두 자리를 내주고 이날만 8타를 줄인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로 내려 앉았다.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때 19언더파 단독 선두를 내달렸지만 16번,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김세영은 여전히 우승 사정권이어서 시즌 첫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