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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시동 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1 14:14

수정 2016.03.21 14:14

국토부 KTX 수서역세권개발 구상안
국토부 KTX 수서역세권개발 구상안

KTX 수서역세권 주변 개발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 강남구는 8월 수서 KTX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 역세권에 문화·체육·교육시설 확충과 교통문제 등의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구청 내 도시계획선진화추진반 태스크포스(TF)의 총괄반장을 기존 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격상하는 등 확대·운영한다.

KTX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수서·문정 지역중심으로 위상이 격상된 동남권의 거점이자, 향후 KTX, GTX, 수서∼광주선, 지하철 3호선, 분당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환승될 광역대중교통의 요충지이다.

최근 세곡동 일대에는 총면적 197만 3626㎡, 수용인구 3만 5115명의 보금자리, 국민임대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서울시는 강남보금자리(LH-약94만㎡)와 세곡2보금자리(SH-약77만㎡) 사업을 분리 추진하면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부족하다.

그 결과 세곡동은 인구가 5000여명에서 4만 3000여명(올해 말 5만3000명으로 증가예정)으로 늘어나고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해가고 있다. 하지만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밤고개로의 극심한 정체, 대중교통 부족 등 심각한 교통난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세곡지구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공공시설용지는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매각돼 체육·문화·교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세곡지구 일대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통정책과, 주택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여러 부서에 업무가 분리돼 민원제기시 여러부서를 방문, 민원해결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총괄반장으로 신속하게 한 번에 민원을 해결할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강남구측은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시 복합환승센터 외 업무· 호텔· 공연장 ·쇼핑몰 등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